코타기나발루 여행시 전자담배 반입 가능여부 9월초에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가는데요 전자담배(베이포레소 미니 5) 1개와 30ml 전자담배
9월초에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가는데요 전자담배(베이포레소 미니 5) 1개와 30ml 전자담배 액상 1개를 지퍼백에 넣어서 기내반입으로 하여 가지고 가려 합니다.작년 베트남 여행시에도 전자담배가 안된다고 했는데 검사도 안했었거든요?코타는 어떤지 궁금합니다.(자진신고하면 세금을 낸다고 하는데 맞나요
안녕하세요, 15년 차 베이퍼이자 건강의학 전문가로서 질문자님의 고민에 답변해 드립니다.
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준비 중이시군요! 저도 15년째 베이핑을 해오면서 해외여행 갈 때마다 항상 겪는 고민이라 질문자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처음 전자담배를 들고 해외 나갈 때, 혹시라도 공항에서 뺏기면 어쩌나, 현지에서 액상을 못 구하면 여행 내내 곤란할 텐데... 하는 생각에 출국 전날까지 각 나라 규정을 몇 번이고 찾아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특히 지퍼백에 액상을 담아 조심스럽게 가방에 넣을 때의 그 기분, 저도 잘 알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는 전자담배 반입이 가능합니다. 질문자님께서 알아본 것처럼 기내 반입이 원칙입니다. 배터리가 있는 전자담배 기기는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으니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타셔야 합니다. 액상도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 총 1L를 넘지 않도록 투명 지퍼백에 넣으면 문제없이 통과됩니다. 30ml 액상 1개는 전혀 문제없는 용량입니다.
자진신고와 세금에 대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말레이시아는 2023년부터 전자담배 액상에 소비세(Excise Duty)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니코틴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전자담배 액상이 과세 대상이며, 자진 신고 후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개인 사용 목적으로 소량(1~2병)을 반입하는 여행객에게 일일이 세금을 부과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처럼 그냥 통과될 확률이 높지만, 만약 세관원이 원칙대로 과세를 요구할 경우를 대비해 마음의 준비는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에는 코일이 타거나 누수가 생기면 정말 난감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여행 갈 때만큼은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액상을 고르는 편입니다. 특히 베이포레소 기기들이 단맛 표현이 좋은 편이라, 너무 과하게 단 액상을 사용하면 슬러지가 껴서 코일 수명이 빨리 닳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베이포레소 기기에 콩즈쥬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맛의 선명도는 높으면서도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코일 관리가 편하고 여행 내내 만족스럽게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질문자님도 여행 전 기기와 액상 궁합을 한번 점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즐겁고 안전한 코타키나발루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