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학교도 같은 반이고 같이 영어학원도 다니는 친구가 있는 여학생이에요 친구와는 원래 어색한 남남 사이였는데 올해초에 영어학원 같이 다니고, 같은 반이 되며 급속도로 친했졌어요저와 그 친구는 티키타카도 잘 되고 디엠도 그만큼 엄청 많이 했어요 근데 그 친구에겐 두가지 특징이 있어요.. 하나는 짜증과 화가 많아서 긁히거나 정곡을 찔리면 그만큼 장난으로 소리도 많이 질러요 또 다른 특징은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을 없는 취급하며 무시한다는 거예요..저와 그 친구는 4월 아니 5월까지만 해도 친했는데 점점 그 친구가 저를 무시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의 특징을 알고있고 그러는 모습도 봤으니까 직감적으로 ‘아 얘가 지금 날 불편해하고 싫어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저는 그 친구와 멀어지기도 싫고 손절하는건 더욱 더 싫기에 제가 그 친구에게 했던 행동을 돌아봤어요 돌아보니 문득 생각나는 두가지가 있더군요 한가지는 제가 웃을때 너무 웃기면 세게는 아니더라도 옆 친구를 툭툭 쳐요 또 한가지는 그 친구가 짜증나는 상황을 겪을때마다 “00이 분노 게이지 상승한다 ㅋㅋㅋ”라며 놀렸어요그런 저의 행동이 싫었던걸까요 점점 저를 무시하기 시작하길래 저는 6월부터 그 친구에겐 저런 행동을 안했어요 애초에 그 친구가 저에게 먼저 말을 안 걸어주니 그런 장난을 칠수도 없고 제가 어정쩡하게 먼저 말을 걸었죠7월, 중3인 저는 고등 대비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그친구와 영어학원 같은 반이 되었고 저는 자연스럽게 그 친구와 옆자리에 앉았죠 저는 친구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그 친구와 같이 수업 들은지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저한테 말 한마디조차 안해주더라고요.. 그런 말 들어본적 있으세요?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그렇게 그 친구와는 한마디도 안하며 그냥 친구라고 불리는 사이로 지내다가 오늘 전 확신했어요 그 친구에게 버려졌다는걸반을 옮겨서 앉아야하는 상황이였는데 제가 먼저 들어가서 끝에 앉았어요 전 당연히 그 친구가 제 옆에 앉을 줄 알았는데 그 친구와 별로 친하지도 않은 여자애 옆에 가서 앉길래 속상했어요 근데 전부터 직감하고 있었으니까 전 모르는 남자애와 앉아서 단어를 외우고 있었죠근데 제가 가장 속상한건 저에겐 한달이 되도록 말 한마디도 안해줬으면서 그 같이 앉은 여자애와는 너무 잘 말하는겁니다 그걸 보자마자 심장이 뛰고 울컥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저만 친구라고 생각 했던거니까.. 전 그 친구와 스카도 같이 다니고 스카에서 나와서 같이 편의점 가고 뽑기하던게 너무 좋고 재밌는 추억으로 남았는데 그래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그 친구에게 저는 그냥 ’학교, 학원 같은 반인 친구 1‘이라고 생각된것 같네요.. 그 친구와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은데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