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예비 고3인데 그 전까지 꿈이 없었어서 공부를 거의 안했어요 근데 요즘 갑자기 하고 싶은게 생겼는데 고3 1학기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내신 점수가 별로 안올라가잖아요… 지금 3점 중반대인데 제가 사범대 진학이 꿈이거든요 ㅠㅠ 사범대는 교사가 될 거면 대학 네임드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는데 만약 후에 제가 교사를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다른게 하고 싶어지면 대학 네임드가 중요해질테니까 인서울이나 최소 사범대가 유명한 학교 정도는 가고 싶었는데 지금 수시로는 턱도 없이 높거든요? 정시로 돌리는게 좋을까요…? 근데 지금 정시 시작하기엔 또 너무 늦은 것 같고 제가 수학은 거의 포기했어서 중학교 과정부터 다시 밟아야 할 정도로 아무 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국어영어도 마찬가지로 수능은 거의 노베고요 ㅠㅠ 정시로 돌린다고 해서 잘할 자신도 없고 내신이랑 수능공부 당연히 한꺼번에 못할 거고 학원 여러 개 다니고 그럴 형편도 안되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역시 그냥 내신 잘 챙기고 수능 최저 맞출 정도로 공부해놓는게 좋을까요? 이렇게 우왕좌왕하다가 대학도 못가고 쓰레기처럼 사는 제 인생이 자꾸 상상돼서 얼른 결정하고 싶은데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답답해서 지식인에라도 남겨봅니다 ㅠㅠ

중학 수학도 안 돼있는 현역이면 올해 3등급 이상 못 맞음.

사범대는 6등급도 갈 수 있는 거 알고 있으면 그거 고려하고 교사 그냥 박는 것도 괜찮음.

현재 3등급이면서 1등급 되려고 노력도 안 하고 자괴감에 빠지는 거는 그냥 노답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