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미국 대공황(Great Depression)은 세계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불황 중 하나로,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얽혀 있었습니다. 주요 원인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드릴게요.
산업과 농업의 과잉 생산: 1920년대 미국은 제조업과 농업 생산이 크게 증가했지만, 소비자의 구매력이 그만큼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공급은 과잉이었지만 수요는 부족해, 제품이 팔리지 않고 기업과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1920년대 후반, 주식시장은 투기로 인해 과열되었고 사람들은 빚을 내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1929년 10월 24일(검은 목요일)과 10월 29일(검은 화요일), 주식 시장이 대폭락하면서 사람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기업들이 자금을 잃고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면서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당시 미국 은행들은 예금 보험 시스템이 없었고, 적절한 규제가 부족했습니다.
주식 시장 붕괴 후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자 사람들이 예금을 인출하면서 금융 시스템이 마비되었습니다.
신용이 위축되면서 기업과 개인 모두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경제 활동이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1920년대 경제 호황 속에서도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어 상위 소득층에 부가 집중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노동자와 농민은 구매력이 낮았고, 이는 소비 시장의 약화를 초래해 경제 성장을 지속할 수 없게 했습니다.
1930년 미국 정부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고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을 제정해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나라들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제 무역이 급감했고,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1920년대 후반, 농업 생산성이 높아졌지만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 농민들은 빚을 갚지 못하고 파산했습니다.
여기에 중서부 지역의 **더스트 볼(Dust Bowl)**로 불리는 심각한 가뭄이 발생하며 농업 경제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7.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정책 실패
대공황 초기, 연방준비제도는 통화 공급을 축소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기업과 은행의 도산이 가속화되었고, 경제 위기가 더 심각해졌습니다.
대공황은 주식 시장의 붕괴, 소득 불균형, 과잉 생산, 금융 시스템 붕괴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한 사건입니다. 당시 미국 정부와 금융 시스템의 대응 부족도 사태를 악화시킨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이 위기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으며, 2차 세계대전 발발까지 이어지는 경제적 혼란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