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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시한부 판정이신데 더 사실 수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저희 할아버지께서 2022년 9월에 위내시경을 받으셨다가 위암 1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저희 할아버지께서 2022년 9월에 위내시경을 받으셨다가 위암 1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시고 위암 완치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다 2023년 10월에 정기검진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암이 간으로 전이 됬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도 지난번 정기검진때는 아무이상 없었는데 갑자기 그날 한 검사에서 간으로 암이 전이됬다고 해서 저희 가족들 모두 깜짝 놀랐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할아버지께서 평상시에 워낙 건강하셨기에 저희 가족들 모두 할아버지께서 간으로 전이된 암을 극복하고 괜찮아지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렇게 그날부터 2주 간격으로 병원에 가서 항암치료를 진행하셨고 2025년 4월까지 항암치료 계속 받으시다가 정기검진날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암이 온 몸으로 펴져서 이제 더이상 항암치료도 소용 없다고 이제 6개월 정도 밖에 안남았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의사가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의사선생님이 이제 항암치료는 불가능하기에 3개월 후인 7월달에 상태변화 확인을 위해 다시 한번 병원에 방문하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7월까지 3개월동안 저희 할아버지와 저희 가족들 모두 굉장히 감정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 앞에서는 괜찮으실 거라고 오래 사실거라고 말씀드리며 웃으면서 평소와 다를거 없이 지냈습니다. 그렇게 얼마전 7월 28일 월요일 예약된 날짜에 다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해보았는데 암이 전에 검사했을때보다 전체적으로 더 커졌고 번져서 이제 길어야 3~4개월밖에 안남았다고 우선 3개월 후인 10월달에 예약을 잡아주긴 할건데 혹시 그 전에 몸이 이상하거나 병화가 있으면 그 전에 병원에 방문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들으신 다음부터 할아버지께서 더 기운이 없이 지내셨는데 8월 1일 금요일날 오전 7:00라는 이른 시간에 저희 할머니께 연락이 왔습니다.. 받아보니 할머니께서 울면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지금 할아버지가 기운이 없다고 쓰러지셔서 구급차 불러서 타고 다시 저희 할아버지를 치료해준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그 야기를 듣고 저희 가족 모두 깜짝 놀라서 급하게 할아버지가 계신 병원으로 갔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상태가 안 좋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고 병원에서는 이제 치료가 안되기에 영양제 놔주는거밖에 해줄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가족끼리 얘기해보았는데 할아버지께서 이제 퇴원하지 않고 계속 입원하셔야 될 거 같다는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그렇게 아직까지 입원하고 계신데 최근에 계속 면회도 가는데 입맛이 없으시다고 밥을 안드십니다.. 드셔도 2숟갈 드시고 안드십니다.. 지난 3일 일요일에 제가 면회를 갔는데 기운이 하나도 없으셨고 제가 와도 힘 없이 눈을 감으신채로 누우셔서 “뭐하로 바쁜데 면회를 왔냐고 빨리 가라”고 그러십니다.. 그리고 병원에 계셔서 그런지 시간 감각도 잃으셔서 오전 10:00인데 저녁인줄 알았다고 그러시고 오후 8:00인데 새벽 1:00인줄 알았다고 그러시고 점 점 기억력도 안 좋아지시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병원에 입원하신 8월 1일 금요일부터는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은 할아버지께 안부전화를 드리는데 옛날과 다르게 지금은 전화를 걸면 몇마디 안 하시고 얘기하는 도중에 그냥 전화를 바로 끊으십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그냥 하루종일 누워서 잠만 주무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꾸 할아버지께서 지금 이런 상태시면 의사가 말한 3~4개월보다도 더 못사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지셔서 그런것도 있지만 식사도 제대로 안하시고 하루종일 잠만 주무시고 기운도 하나도 없으시고 또 어제는 너무 몸이 아프시다고 간호사한테 진통제를 놔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내용이 길지만 꼭 진지하고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할아버지께서 지금 이 상태시면 의사가 말한 3~4개월 사시는 것보다 더 빨리 돌아가실 확률이 높나요? 아니면 만에 하나라도 상태가 호전되서 다시 기운을 차리실 확률은 낮은건가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진지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족이 갑자기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나빠지시는 걸 보는 건
정말 마음 아프고 힘든 일이에요.
할아버지께서 급격히 쇠약해지시니
얼마나 놀라고 걱정스러우실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현재 할아버지 상태에 대해◆
지금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할아버지께서는 암의 진행으로 인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신 상태예요.
입맛이 없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건
암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흔한 현상이기도 하고요.
하루 종일 기력이 없고,
잠만 주무시는 건
신체가 병으로 인해 매우 쇠약해지고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서예요.
◆정신적 혼란과 기억력 저하◆
할아버지께서 시간 개념이 흐려지고
기억력이 안 좋아지신 것도
암으로 인해 전신 건강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어요.
특히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면서
필요한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간 기능 저하로 독소가 쌓이면서
의식 상태가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어요.
◆예상되는 시간에 대해서◆
의사가 말씀하신 3~4개월은
전체적인 암 환자의 평균적인
상태를 기준으로 한 예측이에요.
그런데 지금과 같이 급격하게
기력이 떨어지고 식사를 못하시면,
의료진이 예측한 기간보다
더 빨리 악화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정확한 기간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금과 같은 급격한 쇠약 상태에서는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셔야 해요.
◆상태가 호전될 가능성은요◆
지금처럼 암이 전신으로 진행되고,
의료진이 적극적 치료가 어렵다고
말한 상태에서는 안타깝게도
극적인 상태 호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봐야 해요.
하지만 영양제나 수액 등으로
최대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통증을 완화하면
일시적으로 기력을 찾으시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어요.
◆가족이 지금 해줄 수 있는 일◆
지금은 적극적인 치료보다
통증을 잘 조절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에요.
병원에서 제공하는
완화의료나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증과 고통을 덜고
좀 더 편안히 계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어요.
또한 할아버지 곁에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손을 잡아드리며,
가족의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리는 게 지금은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가족 모두에게 심리적,
정서적 준비가 필요해요.
할아버지가 편안히 계시도록
가족이 서로 위로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에요.
지금 너무 힘드시겠지만,
남은 시간 동안 할아버지께서
최대한 편안하게 계실 수 있도록
가족이 함께 잘 지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