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옷을 디자인하고 스케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한 책들이 꽤 다양하게 나와 있어요. 특히 따라 그리기 쉬운 구성으로 된 책들도 있어서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도 부담 없이 접근하실 수 있어요.

아래에 몇 권 추천드릴게요.

1. 《패션일러스트레이션: 드로잉 테크닉》 – 안나 키퍼 (Anna Kiper)

이 책은 패션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분들 사이에서 입문서로 많이 읽히는 책이에요.

실루엣 표현부터 의복 주름, 패브릭 표현, 포즈 스케치까지 단계별로 따라할 수 있게 구성돼 있어서 실습하기 좋아요. 인체 비례와 옷의 움직임을 연습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2. 《9 Heads: A Guide to Drawing Fashion》 – 낸시 리겔먼 (Nancy Riegelman)

패션 스케치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는 책이에요.

‘9등신 인체 비례’를 기준으로 옷을 그리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남성복·여성복·소품 등 다양한 스타일을 다루고 있어서 폭넓게 연습할 수 있어요. 실무 디자이너들도 참고할 만큼 내용이 알차요.

3. 《패션 디자인 스튜디오》 – 조 샌더스 (Joanne Stone 외)

이 책은 디자인 아이디어를 스케치로 구현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알려줘요.

특히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예시가 많고, 실루엣이나 옷 종류별 기본형 스케치를 연습할 수 있는 도안도 있어서 실습에 유용해요.

4. 《Fashion Sketchbook》 – 베이나 아밍턴 (Bina Abling)

패션 전공자들 사이에서 교재로도 많이 쓰이는 책이에요.

다양한 옷의 스타일, 주름, 질감 등을 실제 예시와 함께 연습할 수 있고, 칼라 렌더링이나 소품 표현까지 포함돼 있어서 표현력 키우는 데 도움이 돼요.

책을 고르실 땐, 자신이 어떤 스타일을 그리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하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어 고전적인 패션 일러스트를 원하시면 Anna Kiper 책이 좋고, 좀 더 실무 스타일로 연습하고 싶다면 9 Heads나 Fashion Sketchbook 같은 책이 더 적합해요.

처음엔 너무 잘 그리려고 하기보다는 자주 보고 자주 따라 그리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부담 없이 시작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천천히 연습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본인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