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저를 괴롭게 하는 증상이 있습니다.평소 집이나 학교같이 매일 가는 장소에서는 아무렇지 않은데, 여행으로 처음 가는 장소나 친구 집, 처음 가는 식당 등 낯선 장소, 또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합석에서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려 하면, 먹기 전부터 서서히 속이 안 좋아지고 구역질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그로 인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먹더라도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참고 있다가, 어떤 경우에는 실제로 토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체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한 것은 아니고, 배고픔(속쓰림)도 동시에 느끼면서 속이 안 좋은 상태입니다.속이 안 좋아지는 조건도 가족과 낯선 음식점을 갔을 때 편안했던 적이 있는가 하면, 낯선 친구와 익숙한 음식점을 갔을 때 불편했던 적도 있고, 친한 친구와 낯선 음식점을 갔을 때는 괜찮은 등 패턴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불규칙하게 나타납니다.단순히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이라고 보기엔, 제 주변 친구나 가족 중에는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이 없습니다.이 증상이 단순히 소화기관 문제인지, 아니면 정신적인 원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인지, 왜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병원에 가기 전 어느 병원(내과 or 정신과?)으로 가야하는지, 대략적인 원인은 무엇인지를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