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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앞두고 고민이 3가지가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27세 여자인데요. 제가 결혼 앞두고 고민이 있습니다.제가 7살 여동생이
안녕하세요 27세 여자인데요. 제가 결혼 앞두고 고민이 있습니다.제가 7살 여동생이 2살때 엄마가 집나가고 아빠한테 이혼요구해서 이혼하시고 아빠가 홀로 재혼도 안하고 저희 자매를 키워주셨습니다. 현재 동생은 지방에서 직장일 하고 있고 저는 본가 근처에서 살면서 학원강사로 중고등학생 가르치고 있습니다제가 결혼을 하게되면 진짜 아빠혼자 사셔야해서 결혼하고 모시고 살지 고민 입니다. 예비신랑은 괝찮다고 하는데 시댁눈치보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지금은 제가 본가에서 1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데 신혼집은 조금 더 멀리 있습니다.두번째 고민은 반갑지 않은 사람이 찾아왔습니다.저희 자매를 버리고 집나간 엄마라는 인간이 찾아 왔습니다.제가 결혼한다니까 자기한테 낳아 준 값은 줘야하지 않냐면서돈요구를 해서 제가 화가나서 소리지르고 문전박대 했습니다.이러다 결혼식장까지 찾아 올 것 같은데 어떻해야 하나요?세번째 고민은 아빠에게 여자친구 만들어드리고 싶은데제가 아는 분도 돌싱이시고 저희아빠 사진 보여드렸는데괜찮다고 만나보고 싶으시다는데 두 분 만남을 어떻게해드려야 할까요?
말씀해주신 세 가지 고민은 각각 성격이 다르지만 모두 결혼을 앞두고 가족 관계를 어떻게 정리·설계할지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아버지 모시고 사는 문제
핵심: 신혼부부의 독립적 생활 vs 아버지의 고독 문제.
현실적 대안:
당장 한 집에 모시는 것은 시댁 눈치, 신혼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예: 30분 이내)로 신혼집을 얻고, 주말·주중 일정에 따라 자주 찾아뵙는 방식을 택하면 균형이 맞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아버지가 스스로의 사회적 관계망(친구, 연인 등)을 갖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건강한 방법입니다.
➡️ “결혼 후 같이 살겠다”라는 약속보다는 ‘심리적·경제적 지원 + 자주 뵙기’ 형태가 더 지속 가능하고 신랑·시댁 모두 설득하기 쉽습니다.
2. 친모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금전 요구
핵심: 법적·도덕적 책임의 구분.
사실: 어머니가 양육에 전혀 기여하지 않으셨다면, 결혼 비용을 요구할 법적 권리도, 도덕적 명분도 없습니다.
대처법:
단호하게 거절하고, 결혼식 정보(날짜·장소)는 알려주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혹시 결혼식장에 나타날 가능성 대비 → 예식장 측에 “접근 차단 요청”을 미리 전달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연락은 아예 차단(전화·메신저 차단). 모든 요구는 “법적 절차로 하라”라고만 응대.
➡️ 결혼식은 두 분(예비신랑·아버지)의 자리이지, 버린 부모가 명분으로 개입할 자리가 아님을 명확히 하셔야 합니다.
3. 아버지의 새로운 인연 연결
핵심: 아버지가 홀로 계실 때의 고독을 해소하는 방법.
현실적 접근:
아버지가 본인 의사로 만나고 싶다고 하시면, 부담스럽지 않게 편한 식사 자리로 시작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두 분이 어색하지 않게 처음에는 “지인 소개 자리”라는 가벼운 톤으로 주선하세요.
이후 관계 발전은 본인들 선택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 중요한 것은 **‘아버지를 위해 내가 억지로 밀어붙인다’**가 아니라, **‘아버지가 스스로 새로운 삶을 선택하실 기회를 드린다’**는 태도입니다.
✅ 정리
아버지는 함께 사는 것보다 근거리에서 자주 뵙고 지원하는 것이 최선.
친모는 단호히 차단, 결혼식 방해 대비책 마련.
아버지 소개팅은 가볍게 연결, 이후는 두 분의 몫.
제가 보기엔, 지금 결혼을 앞둔 당신의 선택은 “아버지를 위해 죄책감으로 모든 걸 떠맡기보다는, 아버지가 독립적으로 새로운 삶을 꾸려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오래가는 길입니다.
혹시, 아버지를 모시고 살면 시댁 반발이 클까봐 걱정되는 건가요, 아니면 본인 스스로도 신혼의 독립성을 중시하는 쪽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