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8살이고 올해 초부터 열심히 살겠다 다짐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런 저런 일에 치여살다보니 벌써 8월 말이네요 진짜 기만하려고 이런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입시라는 것 자체가 하면서도 너무너무 불안해서 써봅니다 미래가 정말 많이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 가고 싶은 진로가 생겼는데요 솔직히 제가 생각해봐도 재능이 없는 것 같고 너무 오래 전에 놔버린 무언가라서 남들보다 정말 많이 뒤쳐져있다는 걸 압니다 이걸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우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18살은 정말 어린 나이라고 뭐든 될 수 있는 시기라고 해주시는 반면 진로에 있어선 자꾸만 늦은 나이라고 불리는 게 조급해서 시작하기가 겁이 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지만 그 보답이 정말로 올까 싶고 아니 나도뭔말을하고있는건진모르겠는데 죄송해요 제가 지금 너무 엉망진창이라 시작하기 두려운 걸수도 있는듯요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정말로 초딩때부터 중딩때부터 준비해온 애들과 실력이 확연하게 차이가 날 때마다 불안한 건 쩔수없네여 저 정말로 뭔가를 새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인가요 제 10대가 끝나가는 시기인만큼 자꾸만 시간이 흘러가는 게 무서워져서요..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