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반계 여고 재학중인 고2입니다. 희망하는 진로가 있어 물화생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고2 1학기 기준 4점대 중후반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4번 남은 시험에서 아무리 성적을 올려도 3점대 후반으로 인서울은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래서 고3 선택과목을 사탐을 들은 뒤 정시를 하려고 생각중이예요. 모고 등급은 국어1영어2수학4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남은 내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수학을 늦게 시작해서 미적은 본 적도 없고요. 미적은 9등급제니까 성적을 내야 하는데 이미 몇바퀴씩 돌린 친구들 사이에서 성적을 낼 자신이 없어요. 내신을 아예 버릴 생각은 아니지만 정시 공부를 아예 안 할수도 없고요. 아직 2학기가 좀 남았는데 그동안 내신공부 할 시간에 정시공부 하는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거 정말 잘 아는데 제가 수시를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대학에 못 가니까 더 고민돼요. 지금 고민이 많아서 글이 중구난방 할 수 있지만 그냥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고2 영어 2등급이면 3학년 때 한 등급 내려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2학년이랑 3학년에서 텀이 큽니다.
가뜩이나 2008년생은 2015 개정 마지막 세대인 만큼 2027학년도 수능 때는 응시자 최대를 찍을 걸로 예상되는데 정시로 가면 국어 1 제외 하고는 나머지 과목으론 인서울은 커녕 지거국도 어렵습니다... 이과이시면 정시 때 과탐으로 준비하실 건가요? 올 사탐 하시고 정시 문과 하실 건가요? 미적분 안 하실 거면 확통 치실 건가요? 그런 계획 아니시라면 생기부 지금이라도 조금씩 챙겨보세요. 괜히 선생님들이 정시 꿈도 꾸지 말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