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자과를 희망하고 있는 평범한 고2인데,몇 달 전까지만 해도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가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다른 친구들처럼 살고 있었습니다.그러다가 12월에 비상계엄이 발생하면서 무슨 일인지 싶어 비상계엄에 대해 찾아봤습니다.당시 반국가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아무튼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관심 없었고 그대로 살았습니다.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안 좋은 생각들이 많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 당시 딱히 우파인 건 아닌데 몇몇 친구들이 저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만행에 대한 릴스를 보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영상들을 보고나니 하나같이 중고등학생들도 반대할 만한 비상식적인 정책이고 어쩌면 정부의 국정 운영이 사회주의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그러나 이 정책(민생지원금, 소상공인 지원, 빚 탕감 등)에 대해 제 부모님을 포함해 반대하는 사람은 제 친구들과 몇몇 우파인 사람들을 빼면 없었습니다.저는 최대한 좋게 생각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중지법, 노란봉투법, 방송3법 차별금지법 등 이름만 그럴듯한 결코 좋지 않은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민주적이지도 않은 내란특별재판부까지 만든다고 하니 절대 좋게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처음에는 아예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후 영화관 쿠폰도 배포하고 물가 잡는다고 천문학적인 돈 풀고 이렇게 되니 조금씩 걱정되기도 했습니다.심지어 이 내용들은 언론에서 다루지도 않습니다. 앞선 것들이 가짜뉴스인줄 알고 봤는데 전부 해외 언론과 자유OOO 등 우익 매체에서는 이재명이 문제라고 손찌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설마 했는데 알고보니 최소 80%는 진짜였다는 사실에 충격적이였습니다.제가 역사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건데 구 공산주의 세력이 저런식으로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가꾸면서 권력을 다졌다고 합니다. 지금 여당의 행보와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몇몇 사람들이 앞으로 베네수엘라처럼 된다, 장기집권할거다 라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하는데 지금 행보를 보면 그리 가능성이 낮지도 않아보입니다.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이 장기집권을 위해 법 개정을 시도한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제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저의 미래입니다. 국민연금 자동 가입도 발의되어서 대학생 때 연금 누적되게 생겼습니다. 이거 몇십년 뒤 청년층한테 절대 같은 돈으로 안 돌아오는거 다들 아시잖아요?저는 단순히 한국의 뭐가 마음에 안든다, 이민 가면 다 잘될 것이다 라는 허망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수하게 제가 생각했던 미래에서 뭔가 조금씩 잘못되고 있습니다.이번 계기로 한국의 1년 예산이 700조원 정도인 걸 알았는데 벌써 민생쿠폰 하나로 30조를 사용했고 기타 포퓰리즘 정책 합치면 더 심합니다. 기업들이 벌이는 돈 같은 걸 빼면 한국이 700조 안에서 1년을 지탱해야 하는데 그중 수십조를 일시지원금으로 배포한다고 합니다. 민생지원금만 약 5%인데 작은 것 처럼 보여도 저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인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큰 돈입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진보계열에서는 이 정책이 성공적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이번에 한 번 더 충격을 받은 것은 8.15 광복절 당시 시위가 박근혜 탄핵 집회 규모와 맞먹는 정도라고 하는데 그게 과장된 면이 다소 있다는걸 감안해도 지상파 어디에도 그런 내용 하나 안 나왔습니다. 탄핵 집회 반미 반우파 집회는 거의 매일같이 보도하는걸 보면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러는데 평범한 시민들이 정상적으로 판단하고 투표할 권리가 주어지는지도 의문입니다.여기서 언급되지 않은 황당한 정책도 더욱 많은데 제가 질문할 내용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앞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악화되지 나아질 거라는 희망도 없습니다. 28년도에 총선을 다시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민주당이 거침없는 여당이 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금 국힘도 내부 분열로 권위가 많이 추락하고 사족으로 40대 이상은 물론이고 현재 10 20대에서 이미지도 그닥 안 좋아서(저도 국힘의 행보를 보면 미래가 없는 것 같습니다)과연 제1여당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긴할까 모르겠습니다. 요즘 국힘 해체에 관해 물어보면 국힘 지지자들도 일부 해체하는 것에 동의하던데.. 정말로 실현되면 제2의 홍콩이 될 것 같네요그래서 저는 이전과 달리 매일같이 밤에 잠을 못 이루고 대학가서 뭐하나 취업도 안되는데.. 같은 극단적인 생각도 듭니다.민주주의 국가로 이민을 준비하려고 알아봤는데(한국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들면 귀국)해외로 유학가기는 너무 늦었고 국내에서 존버하다가 때가 되면 해외로 가는게 나아보이는데 제 나이가 저걸 기다리기엔 또 너무 어리고 나중에 한국에 돌아올 목적이면 굳이 싶은 생각도 듭니다.진지하게 꿈을 포기하고 해외로 나가서 잘맞는 일이라도 하고 돌아올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도망친 곳에 낙원이 없다지만 전 낙원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단지 정부의 입맛대로 제 인생에 피해가 가는 기분이라 이러한 고통을 탈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앞으로 한국이 중국처럼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어보이지 않는데 저는 그렇게 변한 한국 따위에서는 살지 않겠습니다. 공산화 내지 중국화된 대한민국은 제 모국이 아닙니다. 현실이 된다면 저는 대한민국과 익절하고 해외에서 여생을 살 겁니다.서론이 길었지만 제가 묻고 싶은것은, 저는 저의 고생을 최소화하면서 이러한 현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절실합니다. 요새 매번 뉴스나 알림 뜨면 무서워서 살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