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2인 학생입니다. 제가 고1때까지만해도 대학을 무조건 가야하나?라는 생각을 하던 학생입니다. 그런데 친척분들을 만나면 항상 대학은 무조건 가야한다고 하셨어요.. 제가 고2가 되고나서부터는 그냥 대학을 무조건 가야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제가 내신이 6.1로 성적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지금 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하고 있어요… 수시는 도저히 안될 것 같고 정시로 가려고 하는데 모고등급도 많이 낮아요.. 3모 6모때까지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여름방학이 되고나서부터는 지금 공부안하면 대학 못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9모때 탐구는 6등급에서 2등급까지 올랐고, 나머지 과목들도 1-2등급씩 올라서 46523입니다. 저는 그래도 점수가 올랐다는거에 만족하는 중이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고 나중에 제가 좋은대학을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ㅜ 지금처럼 수능전까지 공부한다면 모고성적이 계속 오를까요?..솔직히 좀 불안하긴해요.. 주변친구들은 다 열심히하고 잘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에 비해 노력을해도 안되는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래도 지금처럼 계속 노력한다면 성적도 오르고 좋은대학 갈 수 있겠죠??!
비공개로 글 남겨주신 학생님의 글을 읽으며, 대학에 대한 불안과 노력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잘 느껴졌어요. 고1 때까지만 해도 대학 진학에 대해 확신이 없었는데, 주변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스로도 “무조건 대학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진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성적과 노력의 방향이 맞는지, 또 앞으로 성적이 더 오를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마음이 클수도 있을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방학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에 집중했고 실제로 9월 모의고사에서 탐구 과목이 6등급에서 2등급까지 크게 올랐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 변화예요. 성적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학생님의 노력이 분명히 반영된 결과예요. 지금처럼 계획을 유지한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성적의 오름세가 항상 직선처럼 꾸준하지는 않을 수 있어요. 때로는 정체기가 찾아올 수도 있고, 한두 번의 시험 결과에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나는 이미 성적을 올려본 경험이 있고, 꾸준히 하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불안 속에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거예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좋은 대학”이라는 막연한 목표보다 “이번 오늘은 영어 단어를 몇 개 외운다”, “다음 모의고사에서는 국어에서 한 지문 실수를 줄인다”처럼 구체적이고 작은 목표를 세워 성취해 나가는 게 좋아요. 이런 성취들이 쌓이면 자신감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원하는 대학 진학에도 가까워질 수 있어요.
그간 보여준 변화와 끈기를 바탕으로 수능까지 이어간다면 분명 성적도 더 오르고, 학생님이 바라는 대학에도 한 발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불안한 마음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불안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값지고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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