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황에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피의자가 특정되었더라도 실제로 신원 확인, 소재 파악, 조사 일정 조율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잡히는 데는 사건마다 차이가 큽니다. 빠르면 한두 달 안에 진행되기도 하지만, 소재 불명이나 조사가 지연되면 몇 달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둘째, 가해자가 합의를 제안하는 경우 원금만이 아니라 피해자가 요구하는 조건을 포함해 협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법적으로 반드시 계정까지 돌려받아야 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현실적으로는 원금 배상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건은 계속 수사와 기소 절차로 이어지며, 사기죄는 피해금액이 크지 않아도 전과나 정황에 따라 벌금형, 집행유예, 심한 경우 실형까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 사실을 명확히 입증해 두는 것이 중요하고, 진행 상황은 담당 수사관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