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서는 중1, 미국에서는 8학년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3년전, 대략 5학년 때쯤 미국으로 이사를 왔어요.처음 2년 동안은 영어 때문에 되게 소심해서 힘들었는데 이제 그러진 않아요. 친구도 많이 사귀고 일상생활 영어는 잘하게 되었는데, 학교에서 공부할때 쓰는 단어들은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다행이도 수학이랑 영어 (한국으로 치면 국어)는 잘하고 있는데, 과학이랑 역사는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그런지 어려워요. 제가 역사 시험이 있어서 거의 4시간 동안 공부했는데, 너무 못봤어요. 제가 원래 역사 공부를 절대 안했는데, 이번 학년이 마지막 중학교 학년이라, 다 A 받고 싶어서 열심히 했거든요. 그래서 제 자신이 너무 실망스러워요. 과학 시험 공부해도 잘 점수가 안나와서, 제가 언제쯤 나아질 수 있을지, 한국인 티를 언제 벗을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요. 내년이면 고등학교에 가서 대학교 준비도 해야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미래가 걱정되요. 사실 아직도 제가 억양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랑 대화할때 되게 신경쓰이고 불편해요. 항상 머리 속에 억양이 있다는 걸 까먹지 않고, 다른 사람한테 대화하거나, 반에서 발표 할때 항상 신경써요. 언제 쯤이면 괜찮아 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