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솔직히 말해서 대학교 1학년때 두루두루 겉으로 친했거든요. 괜찮은것같았는데 갑자기 2학년 올라가면서 다들 다들 친한 그룹이 생긴것같고 저는 그냥 가볍게 친하게 지내다가 그냥 조원 구하기도 어려워지고... 최근에 이상하게 너무 인간관계때문에 피곤하네요.. 아무도 기댈수없으니까 그건 당연한건데 너무 외로운것같더라고요.  이것때문에 내가 어디가 부족한가 뭐를 잘못했나 여러번 곱씹으면서 생각하고 그러고요.. 물론 제가 너무 소심하고 생각도 쓸데없이 많고 시도를 두려워해서 동아리도 하나도 안들어갔고요.. 수업에 집중하려고 그렇긴했지만..애들이랑 코드도 잘 안맞는것같기도 한것같기도하고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너무 이상하게 외로운데 친구들 앞에서는 멀쩡한척 괜찮은척 그냥 가면을 쓰고 숨기기도 하고요. 다른 애들은 슬슬 다 대외활동하는데 제가 아무것도 안하는것같아서.. 너무 노는걸까요.. 너무 걱정이 되네요. 고등학교 친구들도 그냥 그럭 저럭 친했는데 다른 대학 동기들을 보면 다 친한것같아서 부럽더라고요...제가 물론 자신감도 없고 말도 그렇게 안하고.. (실수할까봐, 평가 당할수있어서 잘 말을 안해요)제가 이상한걸까요..ㅠㅠ...

인간관계 때문에 느끼는 외로움과 걱정은

정말 힘들 것 같아요ㅜㅜ

절대 질문자님이 이상한게 아니에요

부족함이라기 보다는 성향에 가까운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길을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라도 자책하거나 불안해하기보다는

질문자이 느끼는 외로움을 해소하고

더 편안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작은 시도들을 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제일 중요한건 본인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질문자님은 충분히 좋은 사람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