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자주 나요.가만히 있어도 갑자기 슬프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나요.친구들과 있을 땐 괜찮은데, 혼자 있으면 마음이 텅 비고 너무 공허해요.오늘은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는데 너무 슬퍼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학원에 가야 했는데, 그 상태로 가면 계속 울 것 같아서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했어요.근데 엄마는 “이유가 뭐냐”고 계속 물으셨고,제가 “모르겠어요”라고 하니까“이유도 없는데 왜 우냐, 그냥 학원 가라”고 하셨어요.또 “학원 가기 싫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하셨는데,정말 그게 아니라 그냥 너무 슬펐어요.저도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어요.그냥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엄마는 위로보다는 화를 내서 더 서럽고,결국 저도 화를 내버렸어요.아무도 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그게 더 외롭고 힘들어요.저도 제 마음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서 더 혼란스러워요.어떻게 해야 극복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