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막바지달리고있는 여자고등학생이에요친구의 남사친이랑 어쩌다 친해져서 두달정도 연락많이 하다가 결국 저번달에 사귀게 됐어요친해진것도 서로 과거에 상처받았던 부분들을 위로하고 응원도 하면서 깊은 대화까지 나눴었어요그러다 남친이 고백해서 사귀게 됐는데 사실 저희 집 부모님이 연애에 대해서 엄격하셔서 많이 구속을 받아요 성적을 올려라 한달에 한 번만나라 등등 있고 저만 힘들기를 바라서 남친한테는 넌 아무 신경도 쓰지마라 이건 내가 감당해야할거다 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으로 버텨보려 했어요근데 시간이 좀 지나면서 점점 좋아하는 마음을 잃는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진짜 이성적으로 좋아한건 맞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스킨십하거나 그럴때 거부감도 없고 안좋지도 않아요 예전에 친구일때는 서로 나누는 위로덕분에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편해지는게 있었는데 요새 들어서는 학업때문에 힘들어도 버텨지지가 않기도해요남친이 다른 남자들에 비해 표현도 너무 잘해주고 이해도 잘해주고 선물도 많이 주고..그런데도 이상하게 남친이 주는 마음옆에선 제 마음이 한없이 작아보이고 이 중요한 시기에 크지않은 마음 계속 붙잡고 있는게 맞는걸까 이렇게 작다고만 생각드는 마음으로 만나는게 예의가 맞을까 이 친구한테 상처줄만큼 표현 못해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많이 해요 받은게 이렇게나 많은데도 사귄지 한달 조금 넘은것밖에 안됏는데도 헤어짐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게 된게 저로서도 많이 혼란스러워요일단 계속 붙잡는게 맞을까요??어떤게 제 마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