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결혼식 장 예약하고, 신혼여행 예약하고, 모든 것을 다 끝내 놓은 상태인데남자친구의 술 문제로 파혼 하자고 했습니다. 아래 대화 내용 모두 카톡 있습니다.파혼 얘기로 크게 다퉜던 날짜, 또 술 문제로 파혼 얘기까지 오고 갔던 내용 모두 있습니다.이걸로 상대방의 귀책사유로 결혼 준비 비용 청구할 수 있나요?24.07.14여자친구가 싫어하면 술 절대 안 먹겠다고, 금주 하겠다고 약속.- 그래서 회사 사람들이나 중요한 자리에 술 못 빼는 상황 있을 때 이해해주겠다고 말함24.08.20술 기억 못할 때까지 먹어서 벌써 세번째라고, 다음날 스타 벅스에서 파혼 얘기 진지하게 꺼냄.절대 다시는 술 안 먹겠다고 약속함. 미래의 부인이 싫어하면 술 끊는거 대수냐고 절대 안먹겠다고 함.주변 사람들한테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안먹는다고 얘기하고 다니면서 나한테 자기 대단하지 않냐고 칭찬해달라함.- 술을 아예 못 먹게 한게 아님. 워낙 좋아하는 걸 알아서 나와 같이 있을 때 술 먹는건 ok, 그래서 친구 만날 때 나를 동반해서 먹고, 우리 가족하고 1-2주일에 한번은 술 함께 마심.그런데도 자기는 여자친구 싫어해서 술 안먹는다고 얘기하고 다님, 나랑 만나서 먹거나 가족들이랑 먹는건 술먹는게 아니라고 얘기함.24.10.10 술 못 먹으면 인간관계, 친구 관계 무너지는 것 같다고 술 먹게 해 달라고 함.처음부터 내 입장은 취해서 기억 못할 때까지 먹는게 싫다고 했지, 반주나 약주는 괜찮다고 함.- 원나잇, 화류계 경험 한 번씩 있다고 얘기 들은 이후로 술 먹고 기억 못하면 불안하다고 얘기함.절대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약속하고, 취해서 기억 못할 때 까지 안 먹겠다고 함.24.11.29친구랑 술 마시며 집에 언제 들어갔는지 기억 못할 정도로 마시고, 다음날 미안하다고 얘기함.이때는 약속을 그래도 지키다가 한 번 실수해서 넘어감.24.12.24청첩장 모임으로 전 직장동료들 만나서 술 마신다고 나가더니 저녁 8시부터 연락 두절.술 취해서 기억 못할 정도로 먹고, 전화 10통 해도 받지도 않고, 다음날 아침에 "집은 잘 들어갔어 미안해 ㅠㅠ" 라고 카톡함.위 내용들 모두 카톡 내용 가지고 있습니다.술 취할 때 까지 먹고 기억 못하는 일에 질려버려서 이젠 더 이상 못 참겠어서 파혼 통보 했습니다.상대방 부모는 남친이 술 아예 못 먹는 줄 알아요. 그래서 어제 새벽에 전화해서 진짜 술버릇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울면서 전화했습니다.저희 부모님한테도 술 때문에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지금도 사회생활인데 이건 다른 경우 아니냐며 축하해주는 자리에 술 못 빼서 생길 일인데 왜 이해 못 해주냐고 오히려 저를 탓합니다. 이거 위자료까진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결혼식 준비 비용 청구할 수 있나요?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상담 치료도 받는 중에 있습니다. 결혼하더라도 절대 못 고칠 것 같아요.답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지식iN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정진 변호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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