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장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해왔었고, 실제로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해왔었고, 실제로 음악, 미술, 언어, 운동 등의 분야에서 수도없이 해당 분야들에 재능있다는 말을 듣고 살았습니다. 주관적, 객관적 둘 다에서 저는 제가 굉장히 다재다능한 축복을 가지고있다고 여겼었고, 공부를 잘하는 재능보다는 제가가진 재능들이 그냥 너무좋아서 축복처럼느꼈어요. 그렇게 중학교는 시험이 쉬우니까 제법 양호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고등학교에 올라왔는데 환경이 확 달라지더군요. 수많은 진로 압박과 확 어려워진 시험이 갑자기 덮쳤고 당연히 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줄었어요. 제가 뭘 하든 응원해주실것같던 부모님이 조금씩 성적에대한 압력을 늘려가시는게 너무 크게 느껴졌어요. 그러다보니 성적트러블이 너무많이 생겼고 축복같던 재능들이 이젠 그냥 저주같아요. 놓지는 않고있던 공부도 점점 흐트러지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걸 포기하고 공부한다는게 벌써 너무 힘들고 막막해서 많이 울고 점점 무기력해지면서 전이었으면 그림을 그리거나 좋아하는 소설을 읽었을시간에 의미없이 폰을 만지작거리거나 게임에 눈을 돌리게되고있어요. 그럼 재능을 살려서 진로를정하면 안되냐고하실 수 있는데 현실적인 부분도있고, 저는 이런것들을 취미로 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정한 제 진로는 문과쪽중에 인문사회, 언어 정도인데장래나 취업이 밝은분야도 아니고 대학이라도 잘 가야할것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죄송해요 글이 너무 길죠..어느정도의 하소연으로 생각해주시고 현실적인 조언도 지나가는 위로도 다 괜찮으니까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아이고..ㅠㅠ 고등학교 1학년 무렵은 한창 진로를 정해야만 할 것 같은 시기여서 그런 고민이 자주 들죠ㅠㅠ
그래도 너무 걱정은 마세요. 다들 그렇게 시행착오랑 고민을 하다가 언젠간 다 길을 찾게 되더라구요.
고1이면 정~~말 정말 시간이 많고 여유로운 때니까
그리고 진로를 결정할 때는 자신의 취미랑 현실적인 직업과 진로를 융합한 방향으로도 생각해보는게 좋더라구요. 미술 + 언어라던가, 음악 + 인문사회 이런느낌으로요. 본인이 관심있고 잘하는 분야랑 연결되어있으면 실력발휘를 더 잘하게 되고 열정이 생겨요.
또한 직업과 진로가 평생 하나여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사실 현실적으로 돈을 벌 수단일뿐이니까요.
좋아하는거 취미로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좋으니 너무 큰 성적압박에 짓눌리지는 마세요! 사람이 건강만 해도 뭐든지 할 수 있답니다,,
+ 대학 와보니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고등학교 때 정신병이나 몸에 큰 병 안 생기고 졸업하는거에요ㅠㅠ